하품을 너무 자주하는 것은 불편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. 예를 들어, 누군가가 자신의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상대방이 끊임없이 하품을 한다면, 지루하거나 대화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. 그러므로 우리가 왜 하품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신체적인 관점뿐 아니라 심리적인 관점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. 과학 학술지 communications biology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우리가 하품을 하는 이유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을 시험하였다. ‘뇌 냉각 가설’. 이 가설은 우리가 하품하는 이유는 뇌를 식히기 위해서라고 말한다. 즉, 하품을 하는 동안 일어나는 근육 수축과 깊은 들숨의 목적이 머리에서 뜨거운 피를 씻어내고 차가운 피로 대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.
![하품하는 강아지](https://src.hidoc.co.kr/image/lib/2021/5/18/1621318955278_0.jpg)
뇌를 식히는 것은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발생한 열과 주변 온도로 인해 과열이 일어나 뇌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. 하품의 두뇌 냉각 가설은 뇌가 더 크고 신경세포가 더 많은 동물들이 더 자주, 그리고 더 오래 하품을 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. 이 예측을 시험하기 위해, 연구진은 하품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분석을 실시했다. 이 연구는 인간과 동물 101종(포유류 55종, 조류 46종)을 대상으로 1,291개의 하품 영상을 분석해 각각의 하품 길이를 측정했다. 연구 결과, 하품 지속 시간과 뇌의 크기, 그리고 뇌의 신경세포의 수 사이에 통계적으로 중요한 연관성을 발견했다. 더 큰 뇌와 더 많은 신경 세포를 가진 동물들이 더 오래 하품을 했다. 인간의 평균 하품은 6초, 그리고 뇌가 훨씬 작은 쥐는 1.5초동안 하품을 한다. 만약 내가 하품을 너무 자주한다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? 우리는 지루함을 표시할 때 종종 하품을 하는 제스처를 보여준다.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, 이 연구는 사람들이 대화 중 하품하는 것은 오히려 뇌를 과부화시키지 않고 집중하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했다. 하지만 너무 자주, 그리고 빈번히 하품을 한다면 심장 혹은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. 물론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겠지만, 하품은 뇌의 공기를 환기 시켜, 열을 식힌다는 것을 발견했다. 이것은 정신을 바로 차리게 해주는 행위이기도 하다. 턱 근육을 크게 움직이는 것은 각성 효과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잠을 깨기 위해 껌을 씹는다.